[세상만사] 전쟁터에서 돌아온 군인 아들 만난 우크라이나 여성의 폭풍 수다 / YTN

2022-09-15 721

-국경에서 6km 떨어진 곳에서 있었던 모자 상봉

-2022. 9. 13 우크라이나군이 되찾은 하르키우주 코자차 로판

-전쟁터에서 돌아온 아들을 만난 여성

-화면제공 : Vyacheslav Zadorenko

-군인 어머니

"뱌체슬라우, 내 사랑! 기다렸단다. 네가 돌아올 줄 알았어. 내 자식이 살아 있었구나. 죽을 줄 알았는데... 살아서 왔어. 금쪽같은 내 새끼"

-군인

"어머니한테 돌아오게 될 줄 알았어요."

-동료 군인

"저희가 지켜냈습니다"

-기뻐서 어쩔 줄 모르는 어머니

-군인 어머니

"네가 돌아오길 기다렸어! 네 물건들도 전부 잘 보관하고 있단다. 하지만 집은 폭격을 당했어."

-군인

"어머니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"

-아들이 좋아하는 음식을 준비한 어머니

-군인 어머니

"여러분을 위해 보르시(전통음식)를 많이 준비했어요. 당장 보르시 먹으러 갑시다"

-보르시 육수에 비트 등을 넣고 끓여 만든 국 또는 수프 우크라이나의 국민 음식

-군인 엄마는 어느 곳에서나 비슷한 듯

-끝없이 이어지는 엄마의 폭풍 수다

-흥분을 가라앉히려고 한마디 하는 아들

-군인 아들

"어머니, 진정하세요"

-아들은 하르키우 북서쪽 데르히치 지역 전투를 이끄는 지휘관

-그런 아들을 어린아이처럼 대하는 여성

-아들이 돌아오자 잠시 전쟁이 끝난 줄로 착각한 듯

-군인 아들

"이제 이동해야겠어요. 어머니는 아버지와 함께 천천히 짐을 싸세요"

-군인 어머니

"다른 데 가고 싶지 않은데..."

-군인 아들

"우리 군인들이 여기를 지킬 테니까 며칠 동안만 가 계세요"

-군인 어머니

"여기 있는 모든 걸 훔쳐갈 텐데..."

-군인 아들

"누가 우리 걸 빼앗아요?"

-실망한 어머니는 말 수가 줄어든 대신 이번엔 아들 차례

-군인 아들

"며칠만 있으면 돌아올 숲 있어요. 이제 출발해요."

-다시 헤어져야만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 아들

-너무나 짧은 재회

-200일 만에 전세를 뒤집었지만 전쟁은 아직 끝나지 않았습니다

-구성 방병삼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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YTN 방병삼 (bangbs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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